
G20에 대한 소동을 보고 있자니..22년전의 그 난리법석이던 올림픽이 생각난다.
당시에는 물론 지금보다 훨씬 더 강력한 선도/계몽이 온 미디어를 도배하던 때. 어린나이에 선진국은 지금 우리에게 제약하는 그런것이 일상적으로 자발적으로 되나보다 하던 어렴풋한 기억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 생활의 제약에 대해서 누군가 불만이다 라고 한다면 모두들 국가주의가 들어있는 한마디로 했던 그 시절에 비하면 지금은 참 좋아진 세상아닌가? 그때..그 선도와 계몽이 과도한 국가주의에 기반한 정권의 강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건 그로부터 10년뒤.. 우연한 기회에 프랑스에 갔을때였다. 지하철이나 으슥한 곳에 가면 어김없이 나는 소변 냄새부터 해서, 다른 사람(그 사람이 외국의 유명한 사람이건 아니건 상관없이)에게 피해만 가지 않는 범위내에서 국가주의를 스스로 배제하던 그들. 공권력을 끔찍히도 싫어해서 교통사고가 일어나거나, 주민간 분쟁이 일어나서 경찰이 오면, 합심해서 경찰과 싸우는 그들의 모습은 그동안 정권이 나에게 주입했던 과도한 국가주의와의 불일치를 똑똑히 목격하게 되었다. 지금의 G20에 대한 소동을 보고 있자니, 과연 참여정부에 이런 국가적 행사가 있었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을 정말 이 정권 들어 수시로 하게 된다.
삼성동에서 노점을 하시는 분들에겐 하루의 매상이 삶을 유지하는 중요한 수단일터인데, 삼성동에서 식당을 하시는 분도 마찬가지일텐데..그들의 그런 수단을 국가라는 이유만으로 통제하는 정권의 모습이 22년전의 모습과 유사하다 느끼는건 나만이 아닌듯하다.
공항에서 들어오는 입구에 음식 악취가 난다고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을 가동중지하는 그 발상, 외국의 귀빈들이 온다고 해서 노점을 철거하는 그 발상.. 그들의 한계였다. 공무원들이야 머리가 없으니, 그런 생각을 한다고 할수있겠지만, 그 위에 정책을 결정하는 소위 중도 실용주의 사람들의 머리가 참 안타깝다.
그 중도 실용의 정점에 있는 MB도 안타깝고..
이제 반이 지났으니.. 한숨좀 돌리려고 하는데.. 그놈의 남은 시간이 까마득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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