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2일 화요일

왜 그들은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갑자기 든 생각중 한가지가..바로 왜 그들은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 라는 의문이다.  거의 10년 가까이 PDA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나름..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시스템에 그다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피씨와 같은 환경에 있다고 생각들고, 손안에 들고다니는 컴퓨터이기 때문에 일반 피씨처럼 인스톨하고..지우고..그러는 동안 자연스럽게 익혀져 갔고, 각종 동호회를 다니면서 필요한 어플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설치하는 과정에서 알아가게 되었다.  그러면서 이곳도 역시 피씨처럼 수많은 어플들이 있고, 해당 어플들을 사용하려면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는걸 알게되고, 여느때와 같이 해당 어플의 시리얼 넘버를 따로 알려주는 고마운(?) 사용자 덕분에 아무런 페이도 하지 않고 사용했다.  마치, 우리가 윈도우와 각종 피씨용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사용하듯이 말이다.  그러니, 필자에게는 스마트폰이나 PDA나 아이폰이나 별 문제 없는 휴대용 컴퓨터일 뿐이다. 

 

 그러나, 그러나 말이다.  왜 그들(기존에 PDA 어플들을 제작하여 판매하던 제작사들)은 지금의 아이폰처럼 저렴한 가격에 어플을 판매할 생각을 못했을까?  아니..하고 싶어도..지금에도 돌아다니는 불법 어플들때문에 쉽게 판매하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의 애플처럼 폐쇄적인 에코 시스템을 만들지 못한 OS 제조업체때문에 더 많은 수익을 올리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면에서 마이크로 소프트는 차세대 에코 시스템을 만들 생각이 없는, 만들수도 없는 업체라는 생각이 절실하게 든다.  필자가 안드로이드 환경과 같은 개방화된 환경이 이후 시장을 장악하기 힘들다고 보는 것이 바로 이런 부분이다.  애플의 폐쇄적 환경이 너무 애플의 입김에 휘둘린다고 해도.. 그들은 적어도 제작자와 사용자간의 공평한 이익 배분시스템을 통해 양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지금의 한국 개발자들에게 Appstore에 올리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것처럼 말이다. 

 

 필자는 단언코 안드로이드 환경의 에코 시스템은 필연적으로 지금의 Appstore의 모델을 따라가야하지만, 쉽게 따라갈만한 시스템을 만들진 못할 것이라고 단언한다.  왜냐하면, 개방된 시스템이기 때문에.. 개방과 공유가 미덕이 아닌 시스템이 바로 이쪽 시스템이란걸 알면, 조금 당황하지나 않을려나? ㅋㅋ

 

 암튼..아이폰 만세..애플 만만세..^^  나두 어서 Appstore에 올릴만한 아이템 하나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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