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마이클 무어의 "대통령 길들이기"란 책을 소개한 적이 있다.
마이클 무어란 단어가 갖고 있는 진보에 대한 코드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책인 이 책은 미국의 정치 환경에 대한 우회적/직설적 비판서의 역할을 갖고 있지만, 작금의 한국 정치현실에 대한 비판과 얼마 지나지 않으면 우리도 저렇게 될거라는 암시 아닌 암시를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미국이란 나라가 패권주의로 이르게 되는 길을 적나라하게, 어떻게 부시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고, 그런 패권주의적 침략국가의 길을 걷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 책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느낀 몇가지의 상황을 미국과 비교한다면, 분명히 한국의 정치 상황은 미국보다 낫다는 점이다. TV에서만 보던 미 대선이 그토록 허술한 간접 투표라는 점도 이 책을 통해 분명히 알게 되었으며, 미국 국민들이 갖는 정치적 관심이 낮다는 것도, 민주당의 패배주의적 시각이 팽배하다는것도 이 책을 통해서 비로소 알게 되었으니, 평소에 생각하던 필자의 생각이 맞다는 건가? ^^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대로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것처럼 한국의 정치 상황은 분명히 미국보다 앞서 있으며, 아마도 필자가 보기엔 한국에서 벌어진 정치 상황이 약 4년을 주기로 미국에서 고대로 나타날거라고 예측한다. (믿거나, 말거나 ^^)
그 단적인 예가 바로 마이클 무어가 대통령을 길들이는데 제일 좋은것이 전직 대통령도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거짓 정보를 언론에 흘려, 이라크를 침공했으며, 능력없는 사람을 재난부 장관(?)에 기용하여 카트리나 사태에 대해서 늑장 대처를 하였고, 정말 부시에 대해서 법의 심판을 받게하려면, 수십가지의 죄목을 지어도 모자를 정도로 많은 죄를 지었기 때문에 부시는 법정에 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후임 지도자가 잘못된 정책을 수행하면 저럴수있구나 하면서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거다 라는 것이 길들이기의 가장 큰 부분이다. 이미, 한국은 전頭患 대통령과 노太憂 대통령이 법의 심판을 받았지만, 얄밉게도 잘살고 있는 상황이란 점을 보면 분명 한국의 정치상황은 미국보다는 낫다는 느낌이 든다. 적어도 법의 심판은 받지 않았냐 이말이다. 단지, 한국이 미국보다 좀더 뒤떨어져있는 부분은 경제 부분이 아닐까 한다. 이미 석유재벌/군수산업 복합 기업들의 로비스트들이 공화당 의원 집무실에 아무 거리낌없이 드나드는 상황은 우리보다 앞서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대부분의 공공 서비스들을 민영화하였으며 그로 인해 서비스의 질은 형편없어졌고, 전국민의료보험도 아직 시행하고 있지 않으며, 부자들의 세금은 깎아주고 서민들의 세금은 그대로인 나라가 바로 미국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경제 상황도 한국의 MB대통령때문에 조만간 따라 잡으리라 생각한다. 정치적으로는 미국보다 선진적인 한국(?)이 경제적인 부분의 후진성을 만회하기 위해 미국의 경제적 상황을 따라 잡으려고 각종 공공 서비스를 민영화 한다고 떠들어대고 있다. 인천공항의 민영화, 수도 사업의 민영화, 의료보험의 민영화.. 정권의 본심과는 상관없이 이런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이야기는 아마도 현재 MB가 갖고 있는 생각들이 지난 미국 정권의 부시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리더쉽 이야기에 흔히 말하는 가장 최악의 상사가 머리가 나쁜데 부지런한 상사의 리더쉽이란 부분이다. 다행히, 필자가 알기로 부시는 머리도 나쁘고 부지런하지도 않은 리더쉽의 전형이라.. 그나마 최악의 평가늠 면했지만, 우리의 대통령으로 있는 MB께서는 머리도 나쁘고 부지런하셔서.. 남은 임기동안 최악의 리더쉽을 보여주실듯하다. 이런 대통령을 길들이는데 있어 제일 좋은 것이 마이클 무어가 말했던 전직 대통령도 법정에 란 부분이다. 지금이야, 절대 길들이지 못하는데, 지금의 MB에게 그렇게 암시를 주자. 전두환 전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도 법의 심판을 받았는데, MB라고 못받을리 없으니, 충분히 느낄 것이다. 지금 맘대로 해라. 하지만, 정권 끝나면.. 넌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당신같은 사람이 다시는 대통령의 자리에서 그렇게 멍청하고 대책없는 정책을 펼수없게 만들고 말 것이다 라고 강한 암시를 주자. 아마도, 이 책을 낸 출판사나 번역자도 그런걸 염두에 두고 만들지 않았을까?
" 임기끝나면..감옥으로.." 이런 캐치프레이즈라면 어떨까? ㅋㅋ
비열한 정치보복에는 정당한 정치 보복으로라도 버릇을 고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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