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1일 수요일

아이폰을 둘러싼 SKT와 KT의 전략...


 아이폰때문에 촉발된 전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스마트폰 전쟁이 일어날 조짐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삼성은 내년도에 5종의 스마트 폰을 출시한다고 그러고, LG역시도 전략적 구글폰(안드로이드폰)을 선보인다고 하니, 가히 스마트폰 전쟁이라고 불릴만 하다.     다행히 소비자는 좋은 제품을 선택할수있는 기반이 생긴거니, 편할듯.

 

 이런 아이폰을 가지고 2년여 가까이 애플과 협상을 벌여온 KT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전략적 고려가 있었을 것이고, 당연히 SKT 입장에서도 다양한 고민을 하였을거라고 생각된다.  참고로, 이참에 상호간의 전략 Map을 한번 그려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을 것 같다.  

 

 SKT의 입장

 

1. 시장 지배 사업자인 만큼 기존의 체제를 그대로 끌고가야 안정적인 시장 지배구도를 가져갈수있다.  더군다나, 품질좋은 800Mhz를 사용하는 만큼 지금의 시장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임.

2. 또한, 기존 고객들의 성향이 우수한 , 많은 사용량을 자랑하는 고객이므로 고객 1인당 수익이나 매출이 제일 좋은 상황이다.  그런 상황이니, 시장의 변화가 그리 달갑지 않은 상황임.

3. 최근에 KT가 SHOW를 전략적으로 강화하면서 3G 통신에서 밀리는 듯해 보였으나, 대규모 2G 핸드폰의 출시로 인해 이를 방어하고 있는 실정임.

 

KT의 입장

 

1. 시장 2위 사업자인만큼 신규 고객 창출에 매진하고 있지만, 더이상 포화된 개인이동통신 시장에서 상대적인 열세로 평가됨.  대규모의 마케팅 비용을 투입함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가 최근 몇년간 지속되었음.

2. 3세대 SHOW에 대한 마케팅을 수행하면서 사용된 마케팅 비용 대비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며, SKT의 2G 전략과 010 통합 번호 작업이 생각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음.

3. 시장의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임. 그래서, 이를 흔들만한 전략폰으로 아이폰을 들고 나왔음.

 

위의 상황을 놓고 볼때, SKT와 KT의 입장은 확연히 다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단초가 바로 아이폰이라고 할수있을 것이다.  더구나, 최근 전세계 이동통신 시장의 형태가 더이상 음성 요금의 단위가 아니라 데이터를 통한 수익이 점차 발생하는 상황이므로 이를 통한 시장의 변화가 필연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아이폰을 통한 시장 장악 및 시장 구도의 변화를 KT는 간절히 염원했을 것이다.

 그런 아이폰에 대한 상호 이해관계를 보여주는 전략 Map을 SKT 내부 정보를 통해 점검해보면

 

 SKT

KT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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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아이폰을 출시 안하면 시장 구도 자체가 바뀌지 않기 때문에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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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SKT가 아이폰을 도입하긴 어려웠을거라 생각된다. 왜냐하면 지금의 시장구도가 바뀌는걸 원치 않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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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제일 가능성이 높은 구도.  SKT 내부에서는 본 구도로 정착될 경우에 SKT의 내부 손실을 약 5000억으로 예상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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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처음 알기로는 SKT도 KT가 출시후 2~ 3주 안에 아이폰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걸로 들었음.  왜냐하면, KT도 출시하고 SKT도 출시할경우에는 손실액이 SKT의 경우 2000억으로 줄어듬.

 

위의 그림과 같다.  필자가 알기론 금일자 기사를 볼때, SKT는 아이폰을 출시안한다고 하는 기사가 나왔는데, 아마도 이것도 전략적인 보도자료라고 생각된다.  위의 전략 Map을 보면, KT 단독으로 출시할때의 손실이 5000억, SKT도 같이 출시할때 손실이 2000억이라고 한다면, 필연적으로 SKT도 같이 출시하는것이 맞기 때문이다.  필자가 보기엔 보도자료는 저렇게 내고, KT가 어느정도 협상을 마무리 짓고 출시하고나서 시장의 반응을 보고 그 뒤에 SKT가 출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맞는 수순일거라고 생각된다. 

 

 이까짓 아이폰이 모 그렇게 대단한데 KT와 SKT가 저런 전략적 의사 결정을 해야하느냐를 살펴보면, 실제로 KT는 아이폰을 통해 시장의 구조 자체를 변화시키려고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더이상 음성만으로는 고객의 돈을 빨아먹지(?) 못하니까, 데이터까지 같이 해서 수익을 확보하자라는 계산인듯하다.  더군다나, KT는 SKT보다 많은 네스팟 망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통해 더 많은 데이터 통신 수입을 올릴수 있는 여건이 가능하게 된다.   이 부분은 SKT가 아이폰 도입을 꺼린 이유중에 하나일 수도 있다.  자체적인 데이터 통신 인프라가 CDMA 망 밖에 없으니, 시너지가 날수없을테고, 기존 2G망에 데이터 통신 까지 겹치게 되면, 트래픽이 엄청나게 증가할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AT & T를 보라.) 

 그런 SKT의 입장을 알아채기라고 한듯..KT의 아이폰에 대한 러브콜은 지속되었고, 조만간 출시가 된다고 한다.  (필자의 오늘자 정보에는 11월 28일부터 출시가 된다고 하니..기다려볼일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도 네스팟 망이 어느정도 깔려있는 KT에 가입을 해야 저렴한 요금으로 데이터 통신을 할테니, 당연한 선택이라고 생각되고..

 

 필자는 지금의 상황에서 당연히 KT가 아이폰을 수입해야 소비자에게 이득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그것도 그렇고..시장 1위 사업자를 이기이 위한 시장 2위 사업자는 무언가 새로운 이득을 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SKT가 시장 2위 사업자로 내려앉으면 다시 SKT로 변경할 생각도 하고 있다.

 

 

 

댓글 3개:

  1. 그럴듯 한 전략이라고 SKT가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제가 볼땐... 참 아둔하고 장기적 안목이 없지 않나라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 당장이야 그럴지 모르지만, 대세는 이미 자명한 사실일텐데... 어쩌면 그러한 면에서 LGT의 오즈전략은 그런대로 맞아 떨어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미국의 경우는 데이터 통신은 무료로도 사용을 한다는 것을 볼때 그만큼 우리나라의 이통사들이 얼마나 폐쇄적이고 아직도 국내 사용자를 바보로 알고 있구나 싶은게...-.-'

    전 개인적으로 이 땅에서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려면 우선 데이터요금제 구조 부터 확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SKT 또한 빨리 정신을 차려야 할 테구요... 전 아직도 SKT에 속은 것을 생각하면.. 우~ 데이터퍼팩트 요금제... 아휴~ ^^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인간애님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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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별 - 2009/11/11 23:15
    그별님의 댓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그럴듯하게 속으셨군요..SKT에 말에요. ^^ 저두 속았는데요모. 아이폰에 대한 SKT의 대응은 지극히 대기업의 교묘함이 보이는 구석입니다. KT가 출시해서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면 그때 들어가겠다..그런 생각일텐데요. 그것보다..소위 1위 기업이 갖는 비 혁신성에서 나온게 아닐까 합니다. 차라리, 지금의 아이폰 관련된 협상을 KT가 주도하지 않고 SKT가 주도했다면 어떨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럼 정말 KT로서는 따라가기 힘든 시장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을텐데요. 제가보기엔 장기적인 관점(적어도 3년이내)에서 KT가 SKT의 시장을 상당부분 잠식할것으로 예측되기도 합니다. 글고 말씀하신대로 제발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태좀 안보였음하고, 아이폰으로 인해 소비자의 선택권과 권한이 좀더 늘어났음 합니다. ^^ 다시한번 댓글 감사드리고..저도 그별님 블로그 자주 보는데..^^ 저두 댓글 한번 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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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trackback from: 아이폰 구입, KT에서 예약하는 것이 정답
    아이폰이 드디어 출시합니다. KT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11월 24일에 예약을 받고 28일부터 배송과 선물을 주는 예약이벤트를 진행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전에 말씀 드렸지만 사진 위를 걷다. : 아이폰출시, 아내가 더 기다리고 있다. 제 아내도 아이폰을 무척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 아내도 아이폰을 목표로 온라인 사이트 두 곳에 예약을 해 둔 것으로 어제 밝혀졌습니다. -_-; 오늘 뉴스에 따르면 http://media.daum.net/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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